'현재 나의 인생은
내가 선택해 온 의사결정의 합'
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치 체스게임 경기에서 사용할 것 같은
문장이죠.
그런데 저도 이 생각에 일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생략된 한 글자가 있는 것 같아서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볼게요.
합이라고 하니 숫자로 풀어보겠습니다.
양수는 잘된 선택(+),
음수는 잘못된 선택(-)으로 표현해보겟습니다.
제가 첫번째 결정한 선택으로 인해서
저는 +4라는 값을 얻었습니다.
다음입니다.
제가 두번째 한 의사결정은 제게 그렇게 좋은 결과를 주지는 못했어요.
이 선택은 제게 -4이라는 값을 줍니다.
그럼 제가 선택해서 나온 의사결정의 합은 얼마일까요?
+4-4 = 0?
아뇨. 4와 -4 입니다.
두 개만 가지고는 언뜻 이해가 안갈 수 있으니
한번만 더 해보겠습니다.
+4와 -4이 있는 상태에서,
저는 한번의 선택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택을 했고,
이번에는 정말 선택을 잘 해서,
9라는 숫자를 얻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얻는 값은 +4-4+9=9일까요?
아뇨, (+4,-7, +9) 입니다.
제가 한 글자가 생략이 되어 있었다고
이야기 드렸었잖아요.
그 글자가 아래 있습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은
내가 선택해 온 의사결정의 '집'합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은
내가 선택해 온 의사결정의 합'
이라는 문장은
이 문장은 덧셈 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사람의 삶은 집합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에서의 경험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릴때 다리가 부러져 제대로 걷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걸 -7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1년뒤에 육상 경기에 우승을 했고,
이건 +7 이라는 값으로 가정하고, 이걸 합치면 0이 될 수 있을까요?
모두가 알고계시다시피
아뇨,
그 경험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건 고스란히 개인의 경험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모여 제 생각을 구성합니다.
그 생각이 행동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 나의 역사가 됩니다.
즉, 여태까지 수많은 n번 만큼의 선택을 했을때의
저는 숫자로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죠.
(+4,-4,+9,-7,+7…….. n)
사람마다 숫자들의 집합은 모두가 다를겁니다.
모두가 각자 다른 경험을 하고 살아왔을것이니까요.
지금의 자신이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는
여태까지 해온 선택이 잘되었거나,
잘못되었기 때문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가 더 우월하다는 것을 뽐내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각각이 얼마나 유니크한 존재인지 알려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부럽고, 누군가를 질투하고,
누군가가 대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진짜 대단한 사람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집합을 한번 돌아보세요.
자신의 선택에 따른 스스로의 값을 한번 보세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값도,
다른 사람이 가진 값에 못지 않은,
자신만의 값을 가지고 있지 않을거니까요.